Krew Story

[People] 지속 가능한 카카오게임즈를 만들기 위한 ESG 크루들의 이야기 게시 날짜
2025-03-30
본문 내용
ESG/Value Enhancement실은 카카오게임즈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 인터뷰에서는 ESG/Value Enhancement실의 크루들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Highlight]

 

12월에 진행한 ‘다가치 게임톡’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다가치 게임톡’은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사업’의 1년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인데요. 이 사업은 발달 장애나,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이에요. 게임에 대한 접근성뿐만 아니라 가족 공동체의 복지나, 여가 측면에서도 작지만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작점이 되는 사업이라고 생각해요.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에서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건 카카오게임즈 크루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요소가 더해져서 얻은 성과라, 전체 크루와 함께 공유하고 싶은 결과예요.

 

“카카오게임즈만의 뚜렷한 CSR 사업을 만들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키워나가고 싶어요. 게임사에서 CSR 사업을 이야기할 때 자연스럽게 저희 사업이 회자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런 목표를 항상 최우선으로 두고 일하고 있습니다.

 



Q.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와 ESG/Value Enhancement실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연화님: 안녕하세요, 강연화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기업의 CSR에 관심이 많았고, 기업이 가진 정체성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하여 고민하는 것에 매력을 느껴 CSR 직무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가 성장함에 따라 CSR 활동을 넘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거버넌스(Governance) 전반의 건강한 시스템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져, 현재는 ESG 직무로 확장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경호님: 안녕하세요, 전경호입니다. 저는 작년 9월에 카카오게임즈에 입사했는데요. 이전에는 공익재단에서 다양한 공익 사업을 운영하였고, 조직의 투명성과 책무성을 평가하는 업무를 수행하면서 조직의 선순환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기업의 ESG 역할에 대한 관심이 커져, 지금은 카카오게임즈에서 CSR을 비롯한 ESG 업무 전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주님: 경호님과 같이 작년 9월에 카카오게임즈에 합류하게 된 정유주입니다. 기업의 CSR 담당자로 일했지만, CSR 업무만 하다 보니 한계를 느꼈어요. 직무의 확장을 위해 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었고, 카카오게임즈에 합류하여 ESG 업무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Q. 경호님과 유주님은 작년부터 함께 하게 되었네요! 세 분이 진행하고 계신 ESG 업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소개 부탁 드려요.

경호님: 먼저 ‘ESG’의 정의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약자인데요. 기업이 수익을 거두는 목적을 넘어 투자자, 주주, 지역사회, 유저와 같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 나가기 위한 여러 활동을 의미합니다.

저희는 카카오게임즈의 ESG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과 성과를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적절하게 알리고, 소통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마치 재무제표를 공개하듯, ESG 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을 투명하게 보여주고, 국내외 ESG평가 대응 업무도 담당하고 있고요. 내부적으로 특정 영역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유관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개선해 나가는 업무도 진행하고 있어요. ESG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CSR 업무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 () ‘프렌즈게임 환경의 달 기부이벤트

Q. ESG 영역 전반에 대해 소통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하고 계시군요.

연화님: 네 맞아요. 비재무적인 성과를 알리는 것에서 더 나아가 ESG 측면에서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업무도 함께 하고 있어요. 카카오게임즈가 어떤 리스크가 있는지 파악하고,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도 저희의 역할 중 하나입니다. ESG 영역에서의 컨트롤 타워역할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사 유관 부서와 소통하고, 외부 이해관계자들을 대응하며, 이를 하나로 총 정리하여 보고하는 업무 전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주님: 저희는 CSR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도 하고 있는데요. 가령 저희의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인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를 말씀드리면, 게임 문화 접근이 어려운 지역사회와 장애를 가진 어린이, 청소년들이 다양한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4D VR 버스와 여러 콘텐츠를 지원하는 사업을 2019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꼭 소외계층이 아니더라도, 게임 문화의 긍정적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곳을 최대한 많이 찾아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이 외에도 프렌즈게임 환경의 달 기부이벤트등 다양한 CSR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4년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 다가치 게임톡

Q. 일의 특성상 보람찬 순간들이 많았을 것 같아요.

경호님: 작년 12월에 진행한 다가치 게임톡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다가치 게임톡은저희의 대표 CSR 사업 중 하나인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사업1년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입니다.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사업은 발달 장애나,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인데요. 게임 회사로서 게임이라는 콘텐츠를 활용한다는 점, 그리고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큰 변화를 만들고 있더라고요.

예를 들면, 보조기기가 단순히 게임뿐만 아니라 글씨를 쓰거나 타이핑을 할 수 있게 도와줘서 생계 유지에 도움이 된다거나, 인터넷을 통해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되어주는 등 저희의 사업이 실질적으로 많은 분들께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셋 다 행사를 진행하면서 깊은 감명을 받았고, 보람을 많이 느꼈어요.


유주님: 맞아요. 저도 다가치 게임톡이 의미 깊었던 행사라 생각합니다. 이 사업이 정말 매력적인 부분은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를 지원해서 게임 접근성도 좋아지지만, 그 수혜자를 둘러싼 환경까지 바꾼다는 것이에요. 실제로 지체 장애가 있는 10살 아이가 난생 처음으로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그 아이의 아버님께서 이 사업을 통해서 본인도 처음으로 여가 생활을 즐기게 됐다고 하시더라고요. 게임의 접근성뿐만 아니라 장애인 가족의 복지, 여가, 삶의 질 등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작점이 되는 사업이라고 생각해요.

 


Q. 정말 의미있는 사업이네요. 이 외에도 인상 깊은 경험이 있을까요?

경호님: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주관하는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받았는데요. 저희가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속하는데, 이 중 상위 2% 안에 들게 된 거예요. 이렇게 유망한 평가 기관에서 최고 등급을 받게 된 것이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이나, 기업의 평판에 있어 장기적으로 큰 이점이 된다고 생각해요.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건 카카오게임즈 크루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인사, 총무, 법무, 재무, 대외, 정보보안, 사업 등 여러 조직에서 전년 대비 우수한 활동들을 많이 이행해 주셨어요. 이런 모든 요소가 합쳐져서 얻은 성과라, 전체 크루와 함께 공유하고 싶은 결과입니다.

 


Q. 업무를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순간이나 경험도 있었다면 말씀해주세요.

연화님: ESG 측면에서는 공시된 정보가 외부 평가의 기준이 되다 보니, 정확성이 정말 중요해요. 보고서 내용이 방대해서 오탈자가 발생하거나, 숫자가 잘못될 경우에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항상 신경 쓰는 부분인 거 같아요. 특히 다른 부서에서 잘 작성해 주신 부분을 저희가 잘못 다루면 안되니까 더욱 조심하고 있고요. 그리고 CSR 측면에서 사회적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지만, 한정된 자원 속에서 우리 회사의 전략과 비전에 맞는 활동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울 때가 있어요. 외부에서 협업 요청이 많이 오는데, 회사의 방향성과 맞지 않으면 도움을 드릴 수 없는 경우도 있어서 실무자로서 아쉬움과 죄송함을 느낄 때가 많아요.


경호님: CSR 사업을 진행할 때 인게임 기부 이벤트처럼 게임 내에서 기부를 설계하려면 게임에 대한 이해가 필수인데, 처음엔 그게 쉽지 않았어요. 저는 게임 유저이긴 하지만, 게임 회사에서 일해 본 적은 없었고 카카오게임즈의 게임을 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신작이 나오면 직접 플레이해 보면서 배우고 있어요. ESGCSR 업무를 하지만, 게임 회사의 일원으로서 게임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느끼고 있고, 그런 점에서 계속 도전하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Q. 우리만의 일하는 방식이나 문화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경호님: ESGCSR 직무는 계속 배워야 하는 분야인 것 같아요. 이해관계자가 광범위하고, CSR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례를 수집하는 게 습관이 됐어요. 저희끼리 타 기업의 좋은 사례나 CSR과 연계할 만한 기사, 콘텐츠, 행사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아카이빙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려고 정기적으로 스터디하고, 벤치마킹할 요소가 보이면 주기적으로 공유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앞으로 카카오게임즈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까요?

연화님: 저희 공동의 목표인데요.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최초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시작했거든요. 최근 이 아젠다가 부각되는 만큼, 저희가 선도적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싶어요. 더 많은 장애인분들이 자유롭게 게임을 즐기고, 게임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장애인 게임 접근성과 관련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끌어가며 하나의 스피커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카카오게임즈의 CSR 사업이 카카오 그룹사의 대표 사업으로 사람들의 기억에서 떠오를 수 있도록 키워나가고 싶어요.


경호님: 저희는 ESG CSR 모두 담당하는 만큼, 게임사 중에서 가장 잘하고 있다는 평판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요. 정량적인 지표뿐만 아니라, 게임사에서 ESGCSR을 이야기할 때 자연스럽게 카카오게임즈가 회자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런 목표를 항상 최우선으로 두고 일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카카오게임즈 ESG 직무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려는 예비 동료들이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지 말씀 부탁 드립니다.

유주님: 업무를 하다 보면 아무래도 내외부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협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물론 다른 직무도 그렇겠지만, ESG, CSR 업무만큼 이해관계자가 다양하고 많은 경우는 흔치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여러 사람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능력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역량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연화님:내 안에 숨겨진 외향성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 같아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CSR 사업 같은 경우에는 A부터 Z까지 기획해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요.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기획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경호님: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프로 관심러라면 환영입니다. 사회적 트렌드에 대해 이해도 필요하고, 기업과 사회를 연결해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 내부 이야기를 외부와 연결하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회사를 사랑하는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회사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소통의 장벽이 생길 수 있거든요. ESG가 회사의 다양한 부서와 소통하는 만큼, 각 부서의 역할과 기능을 잘 이해하고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할 수 있는 분이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