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
“업무 특성상 협업이 많은데, 라이브 서비스 이슈가 터지면 유관부서에서 함께 힘을 모아 발 빠르게 대응해 주실 때마다 정말 감사해요.”
“제 성장을 위해 어떤 업무가 도움이 될지 함께
고민해 주시고, 잘한 건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시는 선배 크루들 덕에 동기부여가 많이 되고 있어요.”
“사업PM 특성상
동시다발적으로 업무들을 처리해야 하거나 많은 사람들에게 연락이 와서 이를 팔로업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걸
동시에 해낼 때 조금은 ‘성장했구나’하고 뿌듯함을 느껴요.”
#카카오게임즈 사업PM의 ‘일’ 이야기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업PM 직무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상호님: 사업PM은 여러 부서와 협업하며 중간에서 키를 잡고 컨트롤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점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퍼블리셔로서 여러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승희님: 저는 게임을 정말 좋아해서 대학교 때 게임 동아리를 창설하기도 했었고요. e스포츠 대회에서 심판이나 옵저빙* 아르바이트도 하고, 휴학 기간에는 게임 회사에서 잠시 일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때 제가 제시한 아이디어를 유저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을 보면서 게임을 더 완성도 있게 만드는 사업PM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옵저빙: e스포츠 대회에서 해설진과 캐스터의 원활한 중계를 위해 게임의 흐름을 읽고, 적절한 플레이 화면을 송출하는 것
혜민님: 저는 서브컬처 장르를 좋아하는데 카카오게임즈에서는
다양한 서브컬처 게임들을 서비스하고 있어서 마음이 갔던 것 같고요(웃음). 제 전공이 어문학인데, 게임 회사의 직무들 중 사업PM은 외국어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사업PM의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혜민님: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DAU(일간 서비스 이용자 수), 매출 등 게임 관련 지표를 확인하는
일인데요. 특이사항이 발생한 경우,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합니다.
월간 기준으로 보자면, 라이브 중인 게임은 업데이트를 주기로 업무가 진행되어요. 업데이트 전에는 스케줄링 및 마켓 관리, 데이터 검수 등의 업무를 하면서 게임 업데이트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유관부서와 소통하며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호님: 매일의 업무가 유동적이긴 합니다만, 저 역시 출근하자마자 전날의 매출과 트래픽 지표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게임 공식 카페를 통해 유저 동향을 파악하고, 경쟁사 게임의 업데이트 동향도 파악합니다. 업무 특성상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이슈들이 많기 때문에 그날 그날 진행해야 하는 업무들을 리스트업하며 하루를 시작해요.
승희님: 저도 두 분과 거의 비슷한데요. 가장 먼저 지표를 확인하여 이슈가 없는지 파악하고 프로젝트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 유저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이벤트나 효과적인 BM 구조, 패키지들을 지속 고민하며 개발사와 협의하는 일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 여러 게임들을 플레이해보며 시장 동향을 분석하기도 하고요.
Q. 게임을 중심으로 정말 다양한 업무들을 하고 계시네요. 그렇다면 사업PM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딱 하나만 꼽는다면 무엇일까요?
상호님: ‘컨트롤 타워’ 역할이
아닐까 싶어요. 개발사 및 사내 여러 부서와 협업하며 도움을 받고 있는데 일이 되게 하려면 이 분들에게
명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조율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승희님: 저도 공감해요. 사업PM이 중간에서 소통을 잘못하게 되면, 협업 부서에서 일을 두 번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거든요.
혜민님: 명확하게 하나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가령, 개발사가 업데이트를 준비하는데 이 업데이트가 유저에게 매력적이지
않거나 지표 개선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면 그런 점을 짚어내어 설득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업무를 진행하면서 고민되거나 어려웠던 경험도
있으셨을 것 같아요.
혜민님: 제가 MBTI ‘J’ 성향이라 그런지 몰라도(웃음) ‘순간의 선택’을 해야할 때가 늘 어렵더라고요. 라이브 서비스 중에 생각지 못한 이슈가 발생하면 임기응변으로 빠르게 의사결정을 해야하는 상황들이 발생해요. 예를 들어, 점검 중 버그가 발견되었을 경우, 이 버그까지 고치고 가는 것이 맞을지 판단해야 하는 경우처럼요. 이럴 때 고치는 시간 동안의 매출규모와 운영적 리스크 등을 다각도로 고민하기 위해 운영, 기술 등 여러 유관 부서의 의견을 듣고 의사결정을 진행합니다. 사업PM으로서 게임을 위한 최적의 선택을 빠르게 해야할 때가 항상 어려운 것 같아요.
상호님: 지금 담당하고 있는 게임이 서비스를 시작하고 1년 후에 합류하게 되었는데요. 이미 운영 중인 게임이다 보니 초반에 히스토리를 빠르게 파악해야 하는 부분이 조금 어렵더라고요. 또 아무래도 프로젝트 규모가 클수록 함께 협업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 컨택 포인트를 찾고, 의견을 조율하며 설득해야 할 때가 어려운 것 같아요.
승희님: 미래의 불확실성 속에서 프로젝트의 방향을 결정해야 할 때 어려움을 느껴요. 게임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 해보지 않고서는 누구도 결과를 확신할 수 없잖아요. 그 상황에서 최적의 방안을 고민하여 다양한 의견을 가진 협업 대상자를 설득시켜야 하다 보니 책임감도 막중하고, 더 좋은 방안은 없는지 계속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Q. 그럼 업무 수행 과정에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상호님: 결국 ‘유저의 반응’인 것 같아요. 24시간 돌아가는 게임이다 보니 모니터링을 통해 유저의 피드백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가 있는데요. 제가 기획하거나 개선한 부분에 대해서 유저의 피드백이 좋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담당 게임의 매출 순위가 높을 때도 정말 기분 좋고 뿌듯해요(웃음).
승희님: 제가 맡고 있는 게임은 7년 이상 서비스가 되고 있는데요. 오랜 기간 운영을 하다 보니 해볼 수 있는 이벤트, 들어갈 수 있는 콘텐츠 등은 대부분 진행을 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작년에 저희가 제안한 BM(Business Model)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서 장기화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상승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패키지나 아이디어들을 계속 제안한 것이 결국에는 도움이 되는구나, 게임이 오래되었음에도 계속 무언가를 도전해 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혜민님: 저도 두 분이랑 비슷한데요. 매출과 같은 지표뿐만 아니라, 정성적인 반응이 좋을 때 뿌듯해요. 제가 제안한 프로모션, 이벤트 등에 대한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읽어볼 때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동료
크루들과 함께 일하며 ‘성장’합니다!
Q. 사업PM은 정말 다양한 분들과 협업하고 계신 것 같아요. 혹시
업무를 요청하거나 협업을 하시면서 인상깊었던 경험을 소개해 주신다면?
상호님: 저는 지금 게임 내 이벤트 기획 업무를 맡고 있는데요. 이벤트 홍보를
위해 디자인 부서에 배너 이미지를 요청드리고 있어요. 그런데 간단하게 요청드려도 찰떡같이 알아들으시고
진짜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게끔 예쁘게 만들어주시는 것이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디자인 부서뿐만 아니라, 카카오게임즈의 다른 유관부서 분들 모두 업무 대응도 잘 해주시고, 나이스하셔서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승희님: 저도 너무 공감되는데요. 라이브 서비스를 진행하다 보면 디자인 부서에 급박하게 업무 요청을 드릴 때가 종종 있거든요. 계획된 다른 일정이 있음에도 불편한 기색 없이 빠르게 대응해 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열정적으로 다양한 안을 많이 제시해 주셔서 정말 든든하게 일하고 있어요. 그리고 항상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유저들에게 잘 어필될 수 있는 포인트를 디벨롭해주시는 마케팅 부서도 큰 힘이 되고요. 라이브 서비스 이슈가 터지면 유관부서에서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해 주실 때마다 더 힘나서 일하게 되는 것 같아요.
혜민님: 업무시간 이후에 버그나 이슈가 터졌을 때는 연락드리기가 굉장히 죄송스럽거든요. 그런데 운영, 기술 등 유관 부서 분들이 흔쾌히 빠르게 대응해 주실 때,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른 직장에도 재직해봤지만 카카오게임즈의 협업 분위기는 유연하고 좋은 것 같아요!
승희님: 아, 그리고 또 생각나는 협업 경험이 있는데요. 1년에 1~2번씩 다른 게임과 통합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웹 페이지를 만드는 경우가 있어요. 평소에는 개발센터, 서비스기획 부서와 협업할 일이 크게 없다가 그때 처음 뵙고 기획안을 전달드렸는데 최대한 저희가 원하는 방향으로 노력해 주시는 모습이 굉장히 감사했어요. 그리고 통합 프로모션이다보니 각 게임 PM들의 의견을 모아야 하는데 그때도 유연하게 의견을 잘 조율해 주시는 것을 보며 프로페셔널함을 느꼈습니다.
Q. 카카오게임즈에서 일하는 동안 여러가지 경험을 해오신 것 같아요. 그 경험들을 돌아보았을 때, 성장하고 있다고 체감할 때는 언제인가요?
승희님: 라이브다 보니 잘못하면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겁이 많이 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수분께 질문을 굉장히 많이 했었는데요. 경험이 쌓이고 점점 질문이 줄어들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던 것 같아요. ‘이거
이제 승희님 혼자 해도 되겠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제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제 믿어 주신다는 거잖아요. 그때
조금은 성장했구나 느꼈던 것 같아요(웃음).
상호님: 저도 비슷한 맥락인 것 같아요. 조직 내에서 리뷰를 하거나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상황에서 선배 크루분들이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공감해 주실 때, 그래도 내가 성장하고 있구나 느꼈던 것 같습니다.
혜민님: 사업PM 업무
특성상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한 업무들을 처리해야 하는 경우나 굉장히 많은 사람들에게 연락이 와서 이를 팔로업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걸 동시에 해내는 내 모습을 볼 때 ‘많이 컸구나’하고 뿌듯함을 느껴요(웃음). 그리고
원래는 선배나 조직장 분들이 커뮤니케이션 하던 분들과 직접 소통하게 될 때, 그 분들이 저에게 연락해서
문의할 때, 내 역할이 확장되고 성장하고 있구나 체감하게 되어요.
Q. 지금까지 사업PM으로
성장해온 경험에 대해 들어보았는데요.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떤 사업PM으로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주변 사업PM분들의 귀감이 되는 모습이나
배우고 싶은 모습에 대해 말씀 부탁드릴게요.
혜민님: 저는 두 가지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첫 번째는 저희가 외국 개발사랑 커뮤니케이션 할 때가 많은데 그들의 비언어적인 것도 캐치를 하시고 맥락과 의도를
명확하게 읽어 내실 때, ‘정말 멋있다, 나는 아직 멀었구나’ 라는 생각을 해요. 두 번째는 서브컬처 게임을 맡고 있다 보니 경쟁작들이
많고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나 행사들도 굉장히 많거든요. 그 행사들을 속속들이 알고 계시고 게임도 많이
해보시고 서브컬처 관련해서 어떤 만화가 재미있는지 등등 트렌드를 파악하고 계신 분들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어요.
저도 좀 더 빠르게 트렌드를 캐치해야겠다고 느끼곤 합니다.
승희님: 저는 주변 사업PM
분들로부터 타부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네트워킹 스킬을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저희가
타부서와의 협업이 굉장히 많고 중요한 부서잖아요. 그러다 보니 협업하는 분들과 식사도 종종하시고 스몰토크도
나누면서 자주 소통하려고 노력하시더라고요.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협업 부서와 관계를 잘 형성하고
유지하는 게 프로젝트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상호님: 제 성장과 커리어를 위해서 어떤 업무가 도움이 될지
함께 고민해 주시고, 잘한 건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시는 선배 크루들 덕에 동기부여가 많이 되고 있거든요. 업무 수행하면서 겪는 고충을 먼저 공감해 주시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도 그런 선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 의사결정할 때, 인사이트를 가지고 빠르게 올바른 판단을 내리시는 모습도 저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카카오게임즈 사업PM에 관심있는 미래의 동료 크루들에게 한마디 해주시면서 마무리
부탁드릴게요!
승희님: 무엇보다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 분이면 환영합니다! 그리고 게임을 단순히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왜 이렇게 만들었지?’라는 질문을 던지며 기획 의도를 생각해보는 분석적인 사고도 필요한 것 같아요. 게임의 트렌드가 많이 바뀌다 보니, 다양한 장르를 편식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고요.
혜민님: 저는 사업PM으로서 ‘주인의식’과 ‘모나지 않은 성격’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내 게임’이라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이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을 대하는 일이기 때문에 모나지 않은 성격도 중요하고요. 게임을 사랑하고, 함께 고민하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상호님: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춘 회사라고 생각해요. 예비 카겜 크루분들, 모두 기다리고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