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사항
2021년 3분기, 카카오게임즈는 훌륭한 성과들을 달성하였습니다.
지난 6월 29일 출시한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은 국내 모바일 MMORPG 게임의 새로운 흥행을 이끌어내며, 분기 매출 4,662억이라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가히 자축할 만한 일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의미 있는 일은 '오딘'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를 한 식구로 맞이하여, 창업 이후 핵심 전략이었던 채널, 퍼블리싱, 개발로 이어지는 게임산업의 벨류체인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앞으로 더욱 다양한 게임을 멀티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펼쳐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런 성과는 세계적인 게임사가 되기 위한 미약한 시작이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목표는 훨씬 큽니다.
앞으로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본연의 가치인 이용자들이 플레이하며 느끼는 재미와 즐거움에 더욱 집중하고, 이러한 가치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며, 온라인에서의 즐거움을 오프라인에서도 성공적으로 제공하는, 더욱 큰 기회와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해 갈 것입니다.
그럼, 주주 여러분들께 지난 3분기의 사업적 성과와 함께, 앞으로의 핵심 전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021년 3분기 연결매출은, 4,6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0% 증가한, 매우 훌륭한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PC게임은 기존 게임 매출이 안정화되고 신작 게임의 출시 일정이 조정되며 소폭 감소하였으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준비에 집중하였습니다.
우선, '엘리온'은 국내 서비스 과정에서 확인된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안정성 확보와 함께 핵심 유저들의 장기 리텐션을 목표로 한 커스터마이징을 진행하였고, 지난 10월 20일 북미/유럽 서비스를 정식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여러 지역에서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온 '아키에이지'는 대만에 이어 북미/유럽도 자체 서비스 전환을 준비하고 있으며, 스팀 얼리엑세스 버전 공개 후 유저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터널리턴'의 북미/유럽지역의 퍼블리싱 계약도 체결하였습니다.
모바일게임은 '오딘'이 출시 이후 매출 1위를 달성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이끌어 냈습니다. '오딘'의 성과는 무엇보다 기존 IP 중심의 모바일 MMORPG게임 시장에서 신규 IP 게임으로 이루어 낸 성과라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높은 그래픽 퀄리티와 유저 친화적인 운영, PC클라이언트의 편의성 제공 등을 통해 장기 흥행이 가능한 안정적인 트래픽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스포츠 캐주얼 게임 '프렌즈샷:누구나골프'와 핀볼 소재 액션 RPG게임 '월드플리퍼'를 글로벌에 런칭하며 마켓 인기순위에서 1위에 오르는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였고, 내년의 가장 큰 기대작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현지화 작업에 매진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카카오VX와 신사업 매출로 구성된 기타매출은 분기 최대 실적을 또 한번 경신하였습니다. 골프의 대중화와 브랜딩 효과, 합리적인 가격정책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기술력과 플랫폼 기반인 '골프예약 앱' 및 프렌즈 IP를 활용한 골프용품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IT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순차적으로 실현하며, 다양한 스포츠 영역으로의 횡적 확장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상으로 2021년 3분기 주요 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마무리하고, 향후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전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카카오게임즈는 "Beyond Korea", "Beyond game"를 지향하는, 시즌2로의 변화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Beyond Korea"
앞으로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은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진행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북미,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에 현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해외에서의 다수의 성공 경험을 통해 글로벌 사업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것을 배워야 하며, 엄청난 자금력을 갖춘 회사들과의 경쟁 역시 도전적인 과제입니다.
그럼에도, 글로벌 게임 시장은 국내에 비해 시장 규모가 훨씬 크고, 성장성도 높은 매우 매력적인 시장으로, 캐주얼 게임부터 하드코어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와 PC, 모바일, 콘솔 등 여러 플랫폼별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우리에게는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래서 현재 해외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은 더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 출시될 PC게임 '이터널리턴'과 '디스테라', 모바일게임 '오딘'과 '프로젝트 아레스'등의 다양한 신작 게임들의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엑스엘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신작 게임들은 콘솔 플랫폼의 구현까지 염두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유한 다양한 장르적 경쟁력과 우수한 게임 개발력, 해외에 구축된 인프라와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Top-Tier 게임사로의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Beyond game"
"Beyond game"은 게임의 본질인 PLAY 영역으로의 진출이며, PLAY를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되는 '스포츠' , '메타버스' , 'NFT'의 세 분야에 집중할 것입니다.
스포츠는 카카오VX를 통해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골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며, 세나테크놀로지의 통신기술은 이를 기술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그래서 닌텐도가 안에서 게임하던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들었다면, 우리는 밖에서 뛰고 있는 사람들을 안팎에서 더 재미있게 뛰도록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메타버스는 새로운 공간이자 새로운 소통의 세계입니다. 우리는 계열회사인 넵튠이 가진 유무형의 자산과 카카오공동체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와의 시너지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며, 현재 게임 및 가상 아이돌 등의 콘텐츠와 자체 경제모델이 구현된 오픈형 플랫폼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게임 및 메타버스에 특화된 NFT 거래소를 현재 프렌즈게임즈에서 개발 중에 있습니다. 해당 거래소에서는 우리의 사업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골프 티타임 예약권과 게임 아이템, 아이돌의 팬아트 등이 디지털 자산화 되어 판매될 수 있을 것이며, 이 외에도 더욱 다양한 디지털 자산들을 거래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렇게 카카오게임즈는 창업 이후 주요 전략으로 삼았던 "채널-퍼블리싱-개발"로 이어지는 시즌1의 성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앞으로 "Beyond Korea", "Beyond game"을 지향하는 시즌2로의 변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전략을 실행함에 있어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들을 함께 풀어가고자 합니다. 대표적으로 교육과 대척점에 있는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 문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문제, 시각/청각 장애인과 같은 디지털 소외 계층의 문제 등 여러 사회적 이슈들을 보다 적극적이고, 더욱 현명하게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목표의 결과들을 주주 여러분들께 하나씩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2021년 3분기 괄목한 실적과 성장을 이끌어 주신 서비스 이용자분들과, 열심히 노력해 준 임직원들, 그리고 지지와 격려를 주신 주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궁훈 조계현
(주)카카오게임즈 각자 대표이사 (주)카카오게임즈 각자 대표이사